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잠정 폐쇄됐습니다.
병원이 위치한 서울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8일) 오전 7시쯤 서울백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환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외래진료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하고 A 씨는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말 서울에 사는 딸의 집으로 올라와, 지난 3일부터 이 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과 함께 오전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해, A 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등을 즉시 격리했습니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3일 환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동안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딸의 주소지를 거주지로 밝히고 입원했습니다.
환자는 확진 판정을 듣고서야 의료진에 실제 거주지는 대구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 다닌 교회의 부목사 확진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현재 서울백병원은 환자의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상훈 서울백병원 원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입원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와 조금이라도 접촉한 것으로 의심이 되는 모든 환자와 의료진들의 검체를 채취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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