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CNN 인터뷰

 CNN이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코로나) 확산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우한코로나 확산과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과장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신천지 측의 주장을 보도했다고 합니다.

 

김신창 신천지 국제선교 책임자는 1일(현지시간) 방송된 CNN과 인터뷰에서 “우한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신도들은 완전히 투명하게 당국에 적극 협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이 코로나 19와 신천지의 연관성을 과장하거나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아하다"며 "우리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사무실을 폐쇄하고 교인 모두가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로 돌려 행정 업무도 모두 연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우한에 기반을 둔 신천지 신도가 357명이었다고 밝히며 교회에서 모든 신도들에 대한 공식적 여행 기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우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이 있다는 기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신창은 왜 지난해 7월 이후 우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모든 중국인과 한국인을 조사하지 않고, 신천지신도 42명만 자료를 공개했는지 법무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겠지만 이 상황에서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신천지는 전체 약 24만 5000명의 성도들이 있으며 해외에는 3만 1천명 이상이 있다고 한다. 이전 신천지 성도들이 제공한 2017년 ‘해외선교부 현황 보고서’라는 내부 문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수십개의 지교회가, 미국에는 8개의 지교회가 있으며 이 중 LA지교회가 1000명 이상의 가장 큰 규모”라고 소개했습니다.